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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2 Before Mid-term exam

by 오민

지난번 <감정 쓰레기통> 이라는 글을 올린 이후로 한동안 블로그 글을 쓰지 않았다.

그 글을 쓴 이후로 번아웃이 와버려서 이 주일정도 신나게 놀았고, 이후 다시 열심히 공부를 시작했을때부턴 블로그가 아닌 노션을 활용했기 때문에 그 동안의 공부기록은 노션에 저장되어있다. (사실 블로그는 아직까지 '활용' 한 적이 없다.)

 

9월달 개강 이후부터는 내가 개발자로서 성공하기 위해 하면 좋을 일들을 찾다 보니 프로젝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약간 주객이 전도되어 깃허브 자체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나도 다른 훌륭한 개발자들처럼 어떻게든 깃허브를 풍성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깃허브에 내가 자료구조 연습했던 코드들, 실행 파일들을 잔뜩 업로드해놓기도 했다.

 

하지만 깃과 깃허브는 협업을 위한 툴이며, 파일의 버전 추적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내가 나혼자 공부한 소스코드를 올리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어 관뒀다. 위에서 업로드 한 코드들도 아직 지우진 않았지만, 곧 지울 것이다.

여전히 프로젝트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 나를 조급하고 불안하게 만들지만, 많은 수업을 들으며 차근차근 지식을 쌓아 단단해지고 있다. 내가 지금 할 일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겠지.

 

그런 맥락에서 다시 글을 쓰고자 한다. 나는 써보니 노션이 너무 편해서 노션을 메인으로 쓰고, 노션에서 끄적였던 수업내용을 블로그로 옮기는 작업만 할 것이다. 그 외엔 가끔 앓는 소리나 하지 않을까?

 

사실 오랜만에 블로그를 방문하여 감정 쓰레기통 글을 읽고 너무 부끄러워 얼른 지워버리고 싶었으나, 올챙이 시절을 기록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남겨두었다. 물론 아직도 올챙이지만, 나는 크게 성장할 거니까.

만약 내가 꽤나 괜찮은 개발자가 됐을 때, 내가 했던 고민을 똑같이 하고있는 학생들이 나의 올챙이시절 게시글을 읽는다면 마음의 위안을 얻지 않을까?

 

위대한 인물의 방황기 정도로 기록되길 바라며 남겨둔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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